부흥회와 사경회

2017년 10월 15일


‘부흥회’(復興會)란 교인들의 믿음을 더욱 깊고 굳게 북돋우고, 죄에 대한 회개의 마음을 일으키기 위하여 특별히 모이는 수도회를 말합니다. 18세기와 19세기에 이르러 세계적으로 부흥운동이 일어나 부흥회란 이름으로 모임을 가지고, 부흥사들이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복음전파에 앞장섰습니다. 세계적 부흥운동이 일어났을 때 찰스 피니, 드와이트 무디, 아도니람 저드슨, 존 웨슬리, 윌리엄 캐리, 찰스 스펄전, 조지 뮐러 그리고 최근의 빌리 그레이엄 등이 세계 기독교의 부흥운동을 이끌어가던 이름들입니다. 이들은 한 결 같이 개인의 회개를 촉구하고, 신앙의 부흥을 일으킨 인물들이며, 기성교회가 하지 못하는 성령운동을 이끌어 갔습니다. 미국 보스턴 마운트의 벌논 교회에 주일학교 교사이었던 에드워드 킴불이 한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가르쳤고 그 아이가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무디입니다. 무디에게 깊이 영적 영향을 받은 사람이 마이어이었고, 마이어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은 빌리 선데이입니다. 그리고 빌리 선데이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이 빌리 그레이엄입니다. 이렇게 부흥운동을 시대를 이어 전수되며 세계기독교의 성장을 주도하였습니다. 한국의 부흥운동은 1903년의 연합사경회와 새벽기도회로 시작되었습니다. 1904년 장로교와 감리교의 연합사경회, 길선주목사가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한 새벽기도회에 이어 1907년 블레어 목사의 평양부흥회 등으로 이어졌으며 당시의 부흥회는 사경회의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대표적 부흥사는 길선주목사, 한석진목사 등이었으며 일제의 탄압으로 성령운동에 치중하였습니다. 그 후에 김익두목사 이성봉목사 등이 부흥운동의 대를 이었습니다. 1973년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는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에 새로운 획을 긋는 부흥회였습니다. 이후에 ‘엑스플로 74’, ‘세계복음화 대성회’등을 이어가면서 한국교회는 대형 전도집회를 통하여 지속적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1960년대 중반부터 1990년 중반까지 매 10년마다 수적 배가를 이루는 부흥의 기적을 이룬 교회가 되었습니다. 초기 한국교회가 민족구원과 독립을 위한 애국애족적인 신앙형태의 부흥운동과 비극적 현실을 탈피하려는 극단적 신비주의가 형성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주의 정도를 벗어나 내세적, 기복적 신앙 일변도로 기독교 신앙의 균형을 잃게 하는 부흥회도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성경을 가르쳐 복음의 진리를 깨닫고, 영적 지적 균형을 이룬 내면성을 키우려는 사경회(査經會)를 합니다. 2017년 신앙사경회는 다시 우리 신앙의 부흥과 균형 있는 내면성을 갖추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