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80/20법칙

2017년 10월 8일


성경은 1,600년간 약 40명의 저자에 의해 기록된 책입니다. 저자의 직업은 왕, 선지자, 학자, 의사, 농부, 목동, 어부 등 다양하였고, 언어는 히브리어, 헬라어, 아람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을 통하여 기록되었지만 중심 주제는 오직 하나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입니다. 성경은 문학이나 윤리의 책이 아니라 구원의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으며, 성경을 읽는 것은 신앙인의 삶의 필수이며 성경을 연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입니다. 칼뱅의 성경관은 “누구든지 성경을 바로 읽지 않고서는 참되고 올바른 가르침을 알 수 없다”는 것이며, 성경읽기는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신앙생활입니다. 성경을 완독하기 위해서는 약 56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매일 40장을 읽는다면 30일안에 읽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3-4장을 읽으면 일 년에 구약과 신약을 한 번 통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많이 읽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하루에 한 장이라도 꾸준히 읽고 묵상하는 삶이 더 중요합니다. 성경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다섯 가지 방법은 받아들이고(receive), 읽고(read), 연구하고(research), 기억하고(remember), 반영하는(reflect) 것입니다. 이 방법은 성경공부와 성경묵상으로 이끌어줍니다. 성경공부는 성경을 연구하는 것이며, 성경묵상은 성경의 주인인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공부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묵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성경을 묵상하며 읽는 것을 ‘렉티오 디비나’(lectio divina) 즉 영적인 독서라고 부릅니다. ‘렉티오 디비나’는 오랜 기독교 전통에서 온 것으로 주로 성경을 거룩하게 또는 신성하게 읽는 것을 가리킵니다. 성경을 명상하며 읽던 고대 수도원의 습성입니다. 성경을 묵상할 때 성경이 자신의 것이 됩니다. 얼마 전 어느 재단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개인교인 700명을 대상으로 개신교인의 성경읽기 실태 조사를 하였습니다. 이 조사에서 한국 개신교인은 평균 2권의 성경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2명 (19.5%)이 매일 성경을 조금씩이라도 읽는다고 하였습니다. 개신교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71.5%)으로 생각하며 성경에서 삶의 답을 찾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의 이름에서 따온 ‘파레토의 법칙’이라고 불리는 ‘80/20 법칙’이 있습니다.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어느 공동체나 20%는 열정적으로 공동체에 참여하고 나머지 80%는 수동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성경읽기도 파레토의 법칙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80%를 이끌어가는 능동적인 20%가 되는 것이 최상의 길입니다.